옥주현, 김호영 고소 사과,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옥주현, 김호영 고소 사과,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옥주현은 자신을 둘러싼 캐스팅 관여 논란과 관련 동료배우 김호영을 고소한 것을 비롯하여 뮤지컬계 호소문과 지지가 계속되자 24일, 뮤지컬 배우들의 성명문 동참 릴레이에 사과글을 남겼습니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14일, 본인의 SNS 계정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했고 그 글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옥주현이 본인의 인맥을 동원하여 마치 캐스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해석되면서 많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에 옥주현은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아죠"하며 고소를 예고하더니 지난 21일 서울 성동경찰서를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 및 뮤지컬 배우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누리꾼들의 고소를 진행할 것 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었는데요.

 

이에 김호영 소속사측도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상황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유감스럽다는 의사를 표현하였습니다.

 

 

 

 

옥주현의 동료배우 고소 이후,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배우들은 뮤지컬배우들을 대표해 호소문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22일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은 '모든 뮤지컬인들에게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배우와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할 3가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했는데요.

 

이후 다수의 뮤지컬 배우들이 이 성명문을 개인 SNS 계정에 올려 동의를 표했습니다.

유명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정선아, 최재림, 차지연, 신영숙, 정성화 외에도 뮤지컬 연출 감독 및 다수 스태프들도 공유하였는데요.

 

이후 옥주현은 본인의 SNS 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습니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습니다.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대해 본인은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밝혀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하 옥주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옥주현입니다.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습니다.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을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로 우려와 걱정을 보내주신 불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