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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법정 분쟁 사건 전말, 친형의 배신에 직접 심경 밝혀(유재석 응원)

by 즐거운여행가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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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법정 분쟁 사건 전말, 친형의 배신에 직접 심경 밝혀(유재석 응원)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방송인 박수홍(52)씨가 친형 부부와 100억원대 법정 공방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약 1년여만에 직접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수홍씨는 지난 30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30년동안 무려 100억원 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횡령했다며 친형 부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박수홍씨는 형과 형수를 믿었고, 가족을 사랑했기에 처음엔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형이 연락이 되지 않아 고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난해 3월 박수홍씨의 친형이 30여년간 박수홍씨의 출연료와 계약금등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친형측은 박수홍씨와의 갈등이 재산 때문이 아닌 여자친구 떄문이라고 주장하며 횡령 의혹에 대해 부인했고, 이에 박수홍씨는 지난해 4월 친형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부 지방 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이어 6월에는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형과 형수, 그의 조카는 법인카드로 프리미엄 피트니스 센터부터 마사지샵, 백화점, 학원 등에 사용했으며 생활 필수품도 결제했다고... 또한 박수홍씨의 개인 공인인증서, 인감도장, OTP를 관리하면서 개인 통장에서 빼낸 돈만 대략 40억원, 근무한적도 없는 직원에게 인건비를 지급한다는 명목으로 거액을 횡령하기도 했습니다.

 

박수홍씨는 인터뷰에서 그간 친형의 횡령 증거가 명확했음에도 의심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형을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았다"며 "그럼 난 죽어야지. 내가 어떻게 나를 위해서 희생하고 나를 위해서 아끼고 사는 사람들을 (의심하고) 어떻게 통장을 보여 달라고 하겠냐"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세상에 누군가는 믿고 살아야 되지 않나. 정말 믿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그냥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 밖에 안 했다. 믿었던 사람에게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부정당하는 순간에는 주체가 안 되더라, 저한테는 지옥 그 자체였다"라고 말하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는데요.

 

 

더불어 박수홍씨는 고소를 진행하며 박수홍씨는 본인이름으로 된 사망 담보가 고액으로 설정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으로 여러개 가입되었었는데요. 친형의 권유로 가입했던 다수의 보험이 '노후대비' 저축성이 아닌 사망 보장 성격에 치중된 보험이였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친형부부는 박수홍 관련 사망보험을 무려 8개 나 가입하였고 사망 초과가 600%나 초과된다는 사실, 그리고 보험금이 친형부부에게 돌아가도록 설계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계약자는 친형이 소유한 법인회사. 박수홍씨의 지분이 하나도 없는 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박수홍씨는 이에 "제 목숨이 담보되어 있는 보험인데 보험 법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게 정말 비참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형은 '사주'를 핑계로 박수홍의 인생에 관여했는데요. 사주를 맹신해 박수홍이 연예인 동료와도 멀어지게 만들었고 결혼도 말렸다고 합니다.

 

이에 박수홍의 지인들도 방송에 출연해 박수홍을 응원하며 증언에 나섰는데요.

 

방송인 손헌수씨는 박수홍의 친형이 사주를 맹신했다고 밝히며 "(박수홍이) 결혼하기 전에는 사주가 좋다고 했고, 결혼을 하게 되면 사주가 안 좋다고 했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수홍씨도 형이 자신에게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넌 결혼하면 죽는다"고 말했다고 했는데요. 형과 통화할 당시 적었던 메모와 녹음파일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박수홍씨의 친형이 "부모 형제를 자르든지, 여자를 자르든지, 네 사주가 그렇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박수홍씨를 가장 힘들게 만든건 바로 자신과 아내 김모(28)씨를 둘러싼 루머로 인한 고통이였는데요. 한 유튜버는 박수홍의 사생활부터 아내에 대한 여러 거짓말을 일삼았죠. 이러한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는데요. 악플러 중 한명의 정체는 형수의 20년지기 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사진 MBC 실화탐사대 화면 캡처

 

 

유재석씨도 박수홍씨를 영상 편지로 응원했는데요.

"제가 힘들때 형이 저를 많이 위로해줬다. 평생을 이어가며 형한테 잘해야 한다.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 의지하며 살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수홍씨는 이에 "잘 살지는 못했지만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울면서 버텼다며 작은 힘이지만 노력하면서 살겠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누군가 이겨내면 다음 피해자는 없을 거다. 말도 안되는 거짓속에서도 진실을 보게 되지 않을까. 작은 힘이지만 정말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하며 박수홍씨 본인처럼 가족에게 이용당할 또 다른 피해자, 유튜버 등 루머의 피해자를 더 이상 막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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